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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첸백시, 독자노선에도 완전체는 못 잃어

블랙핑크가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 재계약만 체결하고 멤버 개개인은 독자 행보를 선언한 상황에서 SM엔터테인먼트 엑소도 멤버 백현·시우민·첸이 독립 레이블 설립을 발표했다. 어느 정도 연차가 쌓여 활동 기반이 다져진 아이돌 멤버들의 독자 노선 행보가 릴레이처럼 이어지며 아이돌계 트렌드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팬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같은 행보는 앞으로도 충분히 강화되고 확장될 것“이라면서도 완전체를 유지하는 선택이 합리적일 것으로 내다봤다.◇첸백시 독립레이블, 엑소 완전체 유지가 기반 엑소 멤버 백현은 유닛 ‘첸백시’로 함께 한 시우민, 첸과 함께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에서 새 출발한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의 계약은 유효하지만 향후 엑소 활동을 제외하고 개별 활동 및 첸백시 활동은 아이앤비100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SM은 “전속계약 하에서 개인 활동에 한해 아티스트가 별도 진행이 가능하도록 당사와 합의한 바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엑소는 8명 모든 멤버가 엑소로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백현, 시우민, 첸은 지난해 6월 불공정 계약과 정산 문제를 들며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전속계약을 두고 소속사와 진통을 겪었다. 당시 양측은 문제를 봉합했지만 엑소 멤버들은 전속계약 하에 개별 활동 권리를 보장 받은 데 이어 독립 레이블 설립으로 영역을 넓혔다. 이들은 새 둥지에서 프로듀싱 및 제작에도 본격 도전할 예정이다. ◇블랙핑크·규현·동해&은혁…독자행보에도 그룹 완전체 유지 블랙핑크는 지난해 하반기 내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과 재계약 논의를 벌인 끝에 그룹 활동만 연장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개별 활동 계약은 추가하지 않음에 따라 멤버들은 사실상 홀로서기에 나섰다. 제니는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하고 멤버 중 가장 먼저 새 출발에 나섰으며, 지수는 친오빠와 손잡고 솔로 활동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엑소의 경우 멤버 디오(도경수)를 제외한 멤버 7인이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한 상황에서 첸백시의 독자 레이블 활동을 보장받은 셈이라면, 블랙핑크는 개별 활동과 그룹 활동을 아예 구분해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공통점은 원 소속그룹 ‘완전체’를 유지하면서 개별 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점이다. 블랙핑크, 엑소 외에도 원 소속 그룹 완전체 활동을 약속하고서 개별 행보에 나서는 사례는 최근에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규현의 경우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SJ레이블과 그룹 계약을 체결, 슈퍼주니어 완전체 활동에도 참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8월 오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독립적으로 활동 중인 동해와 은혁 역시 슈퍼주니어 활동 관련해선 재계약을 체결했다. 또 엑소 디오는 SM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SM서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매니저와 함께 신생 기획사 컴퍼니수수를 설립한 그는 향후 연기 위주의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지만 엑소 활동에는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따로 또 같이 전략… 리스크 해소·팬덤 영속력전문가들은 개인의 음악적 영향력과 인지도 상승, 방송의 시대가 막을 내리며 매니지먼트의 영향력이 약화된 업계 전반의 분위기가 아이돌들의 독자 행보를 가속하는 배경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완전체 활동을 통해 기존 그룹으로 보여온 음악성을 유지하되, 개별 레이블 활동으로 개인의 발전을 추구하는 ‘투트랙’ 형태로 그룹과 개인의 발전을 도모하는 생존 전략이 보다 현실적인 선택이라 제언했다. 아이돌들이 독자 행보를 택하는 이유에 대해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계약기간 만료로 회사와의 의사결정에서 아티스트 개인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 개인의 인지도나 영향력은 물론이고 SNS 시대가 도래하면서 홍보, 매니지먼트를 소속사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환경적 요인도 그 배경으로 작용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티스트 스스로 인지도나 음악 등 자신의 위치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수익적 측면 등 여러 요소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라는 것. 강 평론가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측면의 어려움이 있겠으나 이를 제외하면 개인으로는 실보다 득이 많은 선택"이라 평가했다. 김성수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돌 멤버들이 일정 기간 활동한 뒤에는 완전체보다는 자기 자신을 생각할 수밖에 없고, 소속사에서는 그걸 넘어설 만한 비전을 제공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러기 쉽지 않다”며 “개인 입장에선 당연한 수순”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김 평론가는 “글로벌 레이블과의 협업이라면 롱런에 도움이 될지 몰라도 그렇지 않을 경우 중국 등 한정된 팬덤 대상의 소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독립 노선을 택하더라도 그룹 활동을 유지하는 게 결과적으로 독자 행보의 리스크를 최소화시키는 쿠션이 될 것이란 분석이 다수다. 이와 관련해 한 가요 관계자는 “아이돌 활동을 통해 얻은 팬덤을 기반으로 개인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면 전략적으로라도 완전체를 굳이 놓을 이유는 없다”며 “그룹의 생명력을 이어감으로써 아이돌 팬덤을 유지하는 동시에 개인의 활동 영역을 늘려가는 효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화나 인피니트 등의 사례처럼 개별 소속사에서 몸 담으면서도 그룹명을 딴 컴퍼니 형식으로 팀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팬들과의 유대를 유지하면서 개별 활동의 동력을 얻을 수 있는 진솔하면서도 전략적인 선택일 것”이라 분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09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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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아이콘’ 이효리 귀환…패션‧뷰티 광고서 존재감 여전 [IS포커스]

가수 이효리가 돌아왔다. 데뷔 2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대체불가 슈퍼스타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유튜브 등을 통해 과거 무대 영상이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데, 시대를 비껴 나가는 비주얼과 콘셉트에 팬들의 환호와 눈길이 여전히 쏟아진다.‘스타일 아이콘’으로 불리는 만큼 최근 컴백 후 타이틀명인 ‘후디에 반바지’를 단번에 표현한 스타일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를 두고 “당당한 이효리 그대로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스타일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11년 만에 상업광고 복귀 선언 후 패션과 뷰티를 중심으로 다방면에서 모델로 행보를 넓히면서 여전히 ‘스타일 아이콘’임을 입증하는 동시에 또 한번 ‘이효리 효과’가 일어날지도 주목된다. 이효리는 지난 12일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를 발매했다. 프로젝트 음원 외 정식 솔로곡은 지난 2017년 발매한 정규 6집 ‘블랙(BLACK)’ 이후 6년 만이다. 이와 함께 후디와 반바지 차림, 그리고 하이힐을 신은 콘셉트 비주얼을 공개했다. 소속사 안테나뮤직은 이효리의 콘셉트에 대해 “거추장한 옷들을 벗어던지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후디에 반바지로 나만의 적당한 밸런스를 찾겠다는 내용”이라며 “타인의 기준에 따르기보다, 자신이 생각하는 길을 향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간 이효리의 스타일은 시대를 불문하고 트렌드를 견인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998년 1세대 걸그룹 핑클 이후, 2003년 본격 솔로 활동에 나서면서 공개한 1집 ‘스타일리시’는 세련된 곡과 스타일로 그야말로 ‘톱스타 이효리’의 탄생을 알렸다. ‘텐 미닛’, ‘리멤버 미’, ‘헤이 걸’ 등에서 선보인 클래식 데님, 탱크톱, 캡 등과 애니콜 광고 모델로 내놓은 ‘애니모션’, ‘애니클럽’ 등 이른바 ‘애니’ 시리즈의 노래들과 카고팬츠, 저지 등은 엄청난 유행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광고 모델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몫을 했다. ‘유 고 걸’에선 토트 무늬 셔츠와 미니스커트 등 복고 콘셉트를 선보이며 우리나라 레트로 유행을 가장 먼저 이끌었다. 이번 ‘후디에 반바지’ 콘셉트는 이효리의 낮고 잔잔한 보컬과 어우러지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효리는 10대에 가요계에 발을 들였고, 20~30대에 솔로로서 누구보다 눈부시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2013년 남편이자 기타리스트 이상순을 만나면서 자작곡이자 낮은 보컬의 매력을 살린 ‘미스코리아’ 등을 내놓으며 댄스가수가 아닌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후디에 반바지’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 앞서 초창기 솔로 활동 당시 선보인 힙합 분위기의 ‘헤이 걸’ 등의 콘셉트를 그리워 하는 팬들에겐 다소 익숙한 모습이기도 하다. ‘후디에 반바지’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힙합가수 행주가 맡은 것도 우연이 아니다. 이효리의 이번 콘셉트를 두고 업계의 평가는 “이효리답다”는 게 중론이다. 콘셉트만 보면 특별한 게 없는 것 같지만, 이효리만의 분위기가 담겨 트렌디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반응이다. 여러 톱스타들을 맡고 있는 한 스타일리스트는 “그냥 ‘이효리’다”라며 “활동 초창기를 떠올리게 하는데 90년대 패션을 촌스럽지 않게 잘 소화하는 능력이 여전히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엔 트레이닝 후디 집업에 핫팬츠였다면 지금은 오버핏 7부 바지로 매치해 약간의 힙합 느낌을 살리면서 꾸미고 덧댄 것보다 있는 그대로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이효리만의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이효리는 ‘스타일 아이콘’ 답게 상업광고 복귀 선언 후 그 시작을 패션, 뷰티와 함께 하고 있다. 이효리는 평소 환경과 동물 보호 등에 관심이 높은데 지난 2012년 자신의 소신 및 가치관과 어긋나는 제품을 홍보할 수 없다며 상업광고 모델 출연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다가 지난 7월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며 광고계 복귀 선언을 했고, 역시나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그 첫 타자로 패션과 뷰티 등을 중심으로 유통하는 롯데온을 선택했으며, 이어 달바의 이너뷰티 브랜드 비거너리와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앰버서더로 발탁돼 활동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효리를 광고모델로 세우려는 기업들은 여전히 많다”며 “개런티 또한 기존 톱스타들을 상회하면서 여전히 모델로서 건재함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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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많이하겠다”던 이효리, 10년 만에 ‘광고퀸+가수’ 컴백 [종합]

가수 이효리가 돌아왔다.지난 4일 롯데온은 이효리를 기용해 2020년 4월 론칭 후 처음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27초 분량의 광고 티저 영상에서는 이효리가 롯데의 기업이미지 색상인 빨간색 트렌치 코트를 입고 등장해 롯데온 애플리케이션(앱)을 홍보하는 모습이 나왔다. 고객이 바라는 쇼핑 이상향인 ‘쇼핑 판타지’를 롯데온에서 실현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이효리가 상업 광고에 복귀한 것은 약 10년 만이다. 소주, 휴대전화, 아이스크림, 백화점, 화장품 등 ‘광고퀸’으로 불릴 정도였지만, 이효리는 2012년부터 상업 광고를 중단했다. 유기견 구조, 채식 활동 등 화려한 삶을 뒤로하고 제주도에서 제2의 삶을 시작했던 그가 소신에 맞지 않는 제품 광고에 나설 수 없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효리는 “피자·치킨·라면·가죽 소재 의류 광고도 엄밀히 하면 할 수 없다. 화장품도 동물 실험을 한다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하지만 이효리는 올해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방송에 출연함과 동시에 SNS에 “광고를 다시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카카오페이, 에이스침대, 노랑통닭 등 다수 기업이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효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게스트로 출연해 상업 광고 활동을 재개한 이유에 대해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기부하고 싶었다”며 “다행히 감사하게도 CF가 너무 많이 들어왔다. A4 용지 3~4장이 찰 정도로 제안이 와서 감사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또 이효리는 오는 12일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를 발매하며 약 6년 만에 가수 활동을 재개한다. 이효리가 안테나에 이적한 후 처음 내놓는 곡이다. 신곡 발매는 지난 2017년 정규 앨범 ‘블랙’(Black)이후 처음이다.한때 ‘광고퀸’, ‘섹시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로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였던 이효리. 그의 복귀 소식에 응원의 말을 보내는 이들도 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상업 광고 재개에 대한 이효리의 입장 번복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효리가 부정적인 여론을 뒤집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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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유재석과 닮은꼴?…쿠팡과 손잡고 콘텐츠 제작, 연예인 영입도 [줌인]

국민 MC 신동엽이 쿠팡과 손잡았다. 쿠팡이 자회사로 설립한 연예 매니지먼트사의 1호 연예인이 된 것이다. 쿠팡이 쿠팡플레이를 론칭한 후 드라마와 예능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터라, 매니지먼트사 설립으로 연예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SNL 코리아’ 등을 통해 쿠팡플레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신동엽이 가장 앞에서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또 다른 국민 MC 유재석이 소속사 안테나의 3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콘텐츠 제작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고된 터라, 연예계 터줏대감 신동엽이 쿠팡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쿠팡은 연예 매니지먼트사 씨피엔터테인먼트를 자회사로 설립하고 신동엽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글로벌 OTT의 독점이 우려되는 국내 시장에서 씨피엔터테인먼트가 우수한 한국 콘텐트를 더 많이 제작해 제공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 2020년 쿠팡플레이를 론칭하면서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OTT 산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쿠팡 회원에게 쿠팡플레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콘텐츠 이용자수를 늘려나갔다. 성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3년 만에 쿠팡플레이의 월간 실사용자 수(MAU)는 500만 명(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 7월 1~23일 기준)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OTT 중 넷플릭스, 티빙에 이어 3위 기록이다. 또 2위 티빙( 522만 명)과는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티빙을 맹추격 중이다. 이 같은 성적엔 해외 스포츠 중계의 영향이 컸다는 것이 중론인데, 늘어난 이용자들이 다른 콘텐츠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 다른 분야의 콘텐츠 이용자 수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쿠팡플레이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성장 전략의 한 축으로 두고 배우 수지 주연의 ‘안나’, 배우 김수현과 차승원 주연의 ‘어느 날’, 예능 ‘SNL 코리아’ 등 다양한 분야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넷플릭스, 티빙 등 여타의 OTT들과 비교해 소극적으로 제작에 뛰어들고 있으나, 바꿔 말하면 안정적인 전략으로 수익성 면에선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동엽을 필두로 한 매니지먼트사 설립을 두고 쿠팡이 콘텐츠 제작에 더 적극적인 전략을 취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매니지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콘텐츠에 바로 투입되는 용이성과 효율성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략의 선봉장 역할은 신동엽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신동엽은 쿠팡플레이와 함께 ‘SNL 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신뢰를 두텁게 다져왔다. 씨피엔터테인먼트의 최종욱 대표는 신동엽의 매니저 출신으로 신동엽과 17년간 함께 한 지기이기도 하다.실제 신동엽은 현재 예능인을 중심으로 연예인들 영입에 직접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동엽은 지난 2004년 DY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후 당시 전성기를 구가하던 김용만, 유재석, 이혁재, 노홍철 등을 영입하면서 직접 매니지먼트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비록 사업에는 실패했으나, 당시 노하우가 씨피엔터테인먼트에도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사실 연예인들이 방송 활동과 함께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를 이끄는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유재석 또한 지난 6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소속사 안테나의 주식 일부를 30억 원에 인수하면서 3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유재석은 안테나의 일원으로서, 안테나가 음악을 넘어 콘텐츠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희열 대표와 함께 고민하고 힘쓰고 있다”며 유재석이 콘텐츠 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공식화한 바 있다. 쿠팡의 매니지먼트사 설립은 기존 연예계 매니지먼트 환경과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와 비교해 예능인의 위상이 높아지고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많아지면서 예능 제작이 폭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예능인 전문의 매니지먼트사는 부족한 상황이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업계에선 예능인 매니지먼트사가 다양하지 않다”며 “씨피엔터테인먼트가 예능인들에게 기회가 생기고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신동엽이 우리나라 대표 예능인인 만큼, 신동엽을 믿고 소속사를 선택하지 않겠나”라며 “이렇게 매니지먼트 몸집을 불리며 콘텐츠 제작에도 뛰어드는 것은 업계의 수순인 터라 우리나라 예능 콘텐츠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려의 시각도 있다. 신동엽 외에 소속 연예인이 부재한 상황에서 단순히 엔터테인먼트사 설립만을 발표한 것을 두고 기업을 홍보하는 데에 더 무게중심이 쏠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쿠팡의 매니지먼트사 설립은 기존 유통과 제작 능력이 맞물리면서 더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영리한 전략이다. 콘텐츠 전체 시장에서도 다양성 면에서 일조할 수 있다”면서도 “당연히 신동엽만으로 수익을 낼 수 없다. 앞으로 소속 연예인들의 영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기업을 홍보하는 데에만 그친 것 아니냐는 진정성을 의심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7 05:14
IT

KT, WIS 2023서 혁신 기술 대거 공개…AI부터 로봇까지

KT가 '월드IT쇼 2023'(이하 WIS 2023)에서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KT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WIS 2023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KT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DX(디지털 전환) 개척자 KT'를 주제로 참여한다. 전시 부스는 인공지능(AI)·로봇·네트워크 3가지 존으로 구성한다.전시관 입구에는 대형 미디어 아트를 설치한다. KT의 디지털 서비스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AI 존에는 자사 초거대 AI 모델 '믿:음' 소개 영상을 비롯해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를 전시한다. 지니랩스의 이미지·영상 분석 기술 '비전 AI'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또 기업고객 누구나 쉽게 AICC(AI 고객센터)의 셀프 가입과 구축, 상담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컨택센터 'KT 에이센 클라우드'의 체험 공간을 준비한다. 병원 및 제조업 이용 고객 입장에서 체험을 할 수 있다. 로봇 존에서는 다양한 로봇을 공개한다. 이기종 로봇 서비스를 통합하는 플랫폼인 '로봇 메이커스'와 전시관 현장을 자동으로 돌아다니는 실내로봇 및 서비스로봇, 냉·온장 상태로 배송이 가능한 배송로봇을 만날 수 있다.네트워크 존에서는 진화한 네트워크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KT가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한 '지능형 반사 표면'(RIS) 기술과 5G 서비스 속도 향상 기술, 일체형 안테나 등을 활용한 품질 향상 기술들을 선보인다.이외에도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교통·신호를 최적화하는 ITS(지능형 교통체계) 기능을 탑재한 포드 차량 2대를 전시한다.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운송경로를 제공하는 '리스포'와 AI를 토대로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솔루션 '리스코'를 포함해 화주와 차주를 실시간으로 매칭하는 플랫폼 '브로캐리'도 소개한다.양율모 KT 홍보실 전무는 "관람객들이 AI부터 로봇, 네트워크 솔루션까지 혁신적인 DX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WIS 2023 KT 전시관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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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가 돌아온다… 이달 말 신곡 공개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1월 컴백한다. 이진아 소속사 안테나는 11일 공식 SNS에 이진아의 새 앨범 프롤로그 영상을 오픈하며 컴백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신곡 작업에 함께 참여할 합창 인원을 모집하기 위해 모교인 서울예술대학교를 찾았다. 이진아는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모집 포스터를 붙이고 학생들에게 열띤 홍보를 펼치며 합창단 모집 프로젝트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실용음악전공 연습실을 찾은 이진아는 허밍과 피아노 연주로 신곡을 스포, 짧은 분량에도 귀를 사로잡는 멜로디로 새 앨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2020년 9월에 발표한 EP '캔디 피아니스트' 이후 1년 4개월 만에 신보로 리스너들을 찾는 이진아는 그간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과 감각적인 음악적 어법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후배들로 구성된 합창단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며 이진아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이진아는 1월 말 신곡 공개를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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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김X박보검, 팬송 녹음실서 훈훈 투샷 'ALL MY LOVE'

가수 샘김과 배우 박보검의 만남이 공개됐다. 10일 샘김 소속사 안테나 공식 SNS에는 "I give all my love to you"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엔 녹음실에서 만난 샘김, 박보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는 두 사람의 훈훈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달 말 입대를 앞둔 박보검은 10일 0시 팬송 'ALL MY LOVE(올 마이 러브)'를 발표했다. 'ALL MY LOVE'는 샘김과 박보검이 함께 데모 음악을 들으며 선택한 곡으로, 지난 2019년 봄 첫 만남 이후 약 1년에 걸쳐 완성됐을 정도로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였다. 샘김은 'ALL MY LOVE'의 프로듀싱을 비롯해 작곡, 영어 버전 작사, 편곡, 코러스에도 참여했다. 한편, 박보검은 오는 31일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8.10 14:23
연예

[멋人] 눙크매거진, 화장 좀 하는 언니들의 '코덕 이야기'

'코스메틱 덕후'는 화장품을 뜻하는 영어 '코스메틱'과 마니아란 의미의 '오타쿠'를 섞은 신조어다. 이들은 화장품을 바르는 차원에서 벗어나 브랜드와 종류에 따라 끝없이 모으고, 테스트하고, 이를 자료로 남긴다. 한 마디로 화장품이 곧 취미인 사람들이라서 관련 지식도 풍부하다. 요즘 세대는 코스메틱 덕후를 '코덕'이라고 줄여 부른다. 소셜네트워크(SNS)가 범람하면서 자신이 코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하지만 이 많은 코덕 속에서 진짜를 찾기란 쉽지 않다. 본지가 '찐코덕'을 찾았다. '미샤'와 '어퓨' 등을 전개하는 에이블씨앤씨의 웹진 '눙크매거진'의 박진진(33), 임미애(27) 에디터가 주인공이다. 코덕의 성지 눙크매거진 -눙크매거진이 뭔가. 임미애(이하 임): "코덕의 세계가 열리는 웹진이라고 소개하면 될까. 지난 4월 론칭해 이제 넉 달 차인데 진짜 코덕인 우리가 봐도 아까운 정보를 싣고 있고, 내용도 알차다. 코덕끼리 소통의 창구도 된다. 모든 콘텐트 밑에는 댓글을 쓰는 곳이 있어서 질문이 들어오면 바로 피드백이 오간다. 화장품 마니아들의 놀이터이자 가장 코덕스러운 콘텐트가 있는 곳이 눙크매거진이다." 박진진(이하 박): "미샤가 창립 초기에 만들었던 '뷰티넷'은 우리나라 1세대 코덕의 성지이자 화장품 커뮤니티였다. 지금은 뷰티넷이 없어졌는데 그 사이 회사도 '에이블씨앤씨'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단일 브랜드숍에서 타 브랜드도 취급하는 종합화장품 회사로 발돋움했다. 뷰티넷의 2020년 버전이 바로 눙크매거진이다." -'코덕스러운' 콘텐트란.임: "최근 '눙디터' 시리즈를 연재 중이다. 화장품 회사는 대부분 코덕이다. 이들이 모여서 각자 화장품을 담고 다니는 파우치를 공개하는 것이다. 사람별로 피부 타입이 다양한데 이에 따라 파우치 내용물도 완전히 달라진다. 건성·수부지·지성·민감성·극단적 여드름성·노란 피부·까만 피부…. 이런 다양한 타입의 사람들이 공개하는 파우치는 확실히 다르다. 가령, 건성 피부들이 메이크업 수정할 때 사용하는 제품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개인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이런 것이야말로 지극히 코덕스러운 콘텐트라고 생각한다." 박: "나는 '히든아이템' 시리즈를 꼽고 싶은데. 미샤는 우리나라 최초의 브랜드숍 화장품이었다. 그동안 숱한 히트작들을 냈는데, 그 중에는 정말 좋은데 안타깝게 묻힌 아이템이 많다. 대중적 인기를 끌지 못한 제품만 모여서 '왜 묻혔나. 왜 망했나'를 연구하고 소개한다. 또 단종된 제품도 다시 짚어본다. 화장 노하우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코덕들이 재밌게 읽을거리까지 주는 것이다." -요즘 SNS에서 코덕을 자처하며 광고료나 모델료를 챙기는 사람이 많다. 박: "우리는 성공한 코덕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화장품을 좋아했는데, 뷰티 전문 기자를 직업으로 갖게 됐다. 이후 에이블씨앤씨의 일원이 되면서 화장품 회사에 취직도 했고, 여기서 눙크매거진 에디터로 일하니까 정말 성공한 덕후다." 임: "박진진 에디터가 첫 직장의 사수였다. 눙크매거진을 론칭하면서 박 선배 추천으로 에이블씨앤씨에 왔다. 진짜 코덕의 꿈은 화장품 회사, 그리고 뷰티 에디터 아닐까. 그런 면에서 우린 성공했다." -온종일 화장품만 보고 있으면 질리지 않나.임: "전혀. 나는 정말 화장품이 좋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민낯도 예뻐지고, 인상도 바꿔준다. 화장법을 배우고 잘 활용하면 내가 만족하는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 박: "화장은 남이 아닌 내 만족을 위해 쓰는 것이다. 예뻐지고 싶고, 만족할 수 있으니 화장을 한다. 그런데 화장품이 질릴 수 있을까." 임: "우리 둘이 원고 작성 말고도 사진 디렉팅, 콘텐트 기획, 모델 섭외까지 다 한다. 재미있고 신난다." -가장 보람있었던 콘텐트를 꼽는다면. 박: "최근 블러셔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오렌지, 레드, 보라 색깔을 차례로 진행했는데 댓글에서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블러셔로 꼽힌 색깔이 보라색이었다. 보통 오렌지나 레드를 택하는데, 보라색이라니! 우리도 놀랐다." 임: "보라색은 블러셔로 인기가 있는 컬러가 아니다. 사용하기 참 어려운 색깔이다. 눙크매거진은 이 어려운 보라색을 어떻게 블러셔로 사용하면 되는지 집중했다. 웜톤과 쿨톤 모두가 쓸 수 있는 보라색 블러셔 사용 노하우를 실은 것이다. 독자들도 보라색의 힘을 알게 되면서 오렌지나 레드를 제치고 1위로 꼽아주더라." 화장 좀 해본 언니들의 뷰티 노하우 -글로벌 화장품 유통망인 '세포라'도 포털사이트에서 일종의 웹진을 운영한다. 그런데 하나같이 자사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을 광고하는 느낌이다. 박: "아무래도 그렇겠지. 눙크매거진도 궁극적으로는 에이블씨앤씨의 종합화장품 매장인 '눙크'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을 소개하고 알리는 것이다. 눙크에 입점한 브랜드가 190~200개에 달하고, 제품 가짓수로 다지면 1600~1700개나 된다. 이것만 제대로 알려도 코덕의 니즈를 일정 부분 충족할 정도다." 임: "에이블씨앤씨를 떠올리면 아직도 미샤와 어퓨라는 브랜드만 인식하는 분이 많다. 종합몰인 눙크에는 많은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소개하고 제대로 알리는 것도 우리 역할 중 하나다." -혹시 타 브랜드로부터 광고료를 받나. 박: "눙크매거진은 '이런 좋은 제품'을 알리는 것이지 홍보가 목적의 전부가 아니다. 우리에게 이런 브랜드가 있고, 고객들의 반응을 모아서 이를 바탕으로 테스트를 하고 새로운 콘텐트를 생산한다." 임: "실제로 눙크매거진이 '광고 아니냐'고 묻는 분들이 많다. 안 좋은 내용을 쏙 빼고 좋은 점만 가져다 쓰는 것이 아니냐고…. 그런데 우리는 직접 사용하고 '아니다' 싶으면 소개 자체를 하지 않는다. 별로인 제품은 버린다." 박: "눙크매거진은 물론 에이블씨앤씨 구성원 누구도 억지로 칭찬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는다. 더불어 내가 직접 사용하지 않은 화장품도 취급하지 않는다. 정예로 선택된 '아이들'만 콘텐츠로 이용된다." -뷰티 매거진은 유명인 화보 촬영도 종종 한다.박: "걸그룹 '원더걸스'의 멤버였고, 지금은 솔로 가수와 엔터테인먼트사 대표가 된 유빈과 인터뷰를 했다. 유빈이나눙크나 둘 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보통 매거진은 연예인의 예쁜 얼굴과 화려한 메이크업만 싣고 부각한다. 또 협찬사의 화장품 브랜드만 줄줄이 늘어놓는다. 눙크매거진은 조금 다르게 접근하고 싶었다." 임: "유빈은 눈 화장을 지울 때 화장용 솜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손만 이용한다. 줄줄 흐르는 오일인데 손으로 지우는 경우는 드물다. 유빈이 "솜을 사용하면 자극이 된다. 손을 사용하면 이런 부담이 덜하다"고 하더라. 화장을 많이 하는 연예인의 꿀팁이자 노하우다." 박: "인플루언서나 유명인 화보 촬영할 때는 잘 알려지지 않는 인디 브랜드(소규모 브랜드)를 꼭 소개한다. 보통의 매거진은 비싸고 유명한 브랜드만 부각하는데, 우리는 숨겨진 제품을 알리는 데 공을 들인다." -힘들지 않나. 임: "웹진이다 보니 하루에 콘텐트 1~2개를 올린다. 매월 30~40개의 주제를 미리 설정한 뒤 쏟아낸다. 결국 아이디어 싸움이다. 요즘 세대는 무엇에 관심이 많은지 항상 안테나를 세우고 있다. 각종 데이터 순위, 해시태크, 댓글까지 꼼꼼하게 찾아본다." 박: "올해 콘텐트 숫자를 500개까지 채우는 것이 목표이고, 현재 100개 정도 올렸다. 아이템 고민 말고 특별히 힘든 것은 없다." -즐거운가.박∙임: "좋아하는 일이다. 재미있다. 다만, 피드백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 눙크매거진 창간 뒤 한동안 '이것은 코덕의 일기장인가 매거진인가' 고민한 적도 있다.(웃음) 향후 포털사이트 포스트나 SNS에 눙크매거진을 싣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화장품 매거진의 근본에 충실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 대한민국 코덕들이라면, 눙크 홈페이지로 모여달라."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13 07:00
경제

이통3사 5G 기지국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이동통신 3사가 구축한 5G 기지국이 8만곳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구축된 기지국은 LG유플러스 3만282국, KT 2만7537국, SK텔레콤 2만1666국 등 모두 7만9485국이다.이통업계 3위 LG유플러스가 3만국 선을 최초로 넘었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초기 화웨이 장비 도입 논란과 다른 장비사의 공급 지연 등으로 구축 기지국 수가 경쟁사에 밀렸으나 최근 수급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기지국 지역 편중 현상은 여전히 심각했다. 이통 3사 5G 기지국 가운데 수도권이 4만4325국으로 전체의 55.8%를 차지했다.전국적으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LG유플러스 기지국이 가장 많았다. KT는 서울과 충북, 전남에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은 대구와 세종에서 1위였다.기지국 송수신 장비 수에서는 KT가 지난달 29일 기준 6만대를 돌파해 가장 많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6만대에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지국에는 안테나처럼 보이는 송수신 장비가 보통 2∼3대 설치된다.KT는 이달 초 과기정통부 집계상 기지국을 무선국으로, 기지국 송수신 장비를 기지국으로 표현한 보도자료를 배포해 혼선을 빚었다.전파관리소는 KT 보도자료상 5G 기지국 장비 개통 수에 대해 별도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며 개설 신고한 기지국 수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KT도 자사 5G 커버리지맵(통신범위 지도)에서는 5G 기지국 장비와 무선국(기지국) 수를 구분해 표시하고 있다.또 KT는 지난달 29일 하루 7739대 기지국 장비를 일제히 개통해 지연 개통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달 5일 고양시에 40여 대 기지국 장비를 구축하고도 점검 등을 이유로 24일 후 개통하면서 해당 지역에 5G가 늦게 제공됐기 때문이다.노웅래 위원장은 "KT가 5G 기지국 수를 과장해서 홍보하는 것은 명백한 이용자 기만행위"라며 "통신사의 기만적인 마케팅에 따른 이용자 혼란을 근절하기 위해 통신 당국이 5G 기지국 수와 품질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KT 측은 "가이드라인이 없어 관행적으로 표현했을 뿐 부풀리기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9.05 17:07
연예

[리뷰IS] 산들X레나X정승환의 홍지동 한 끼 도전, 최초 윗집·아랫집 성공 (한끼줍쇼)

'한끼줍쇼' 산들, 레나, 정승환이 친절한 홍지동의 집에 입성했다.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가수 정승환, B1A4 산들, 공원소녀 레나가 밥동무로 출연해 종로구 홍지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이날 규동형제는 세검정에서 한복을 입은 채 꽃타령 중인 산들, 정승환, 레나와 만났다. 먼저 강호동은 이경규에게 "B1A4 산들이다. 예전엔 그룹명의 뜻도 맞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경규는 잊은 듯 "그랬나?"라며 머쓱해했다.이를 본 정승환은 재빨리 "정승환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 출신인 정승환. 'OST 최강자'라는 강호동의 소개에 따라 KBS2 '또! 오해영' OST인 '너였다면'을 열창했지만 이경규는 "진짜 처음 들어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정승환은 어떤 노래도 슬프게 부를 수 있다는 강호동의 말에 감성 짙은 생일 축하송을 부르기도 했다.드디어 마지막 관문. 강호동은 공원소녀 레나에 대해 "제작자가 (이경규) 형님이 좋아하는 분이다"라며 김형석 작곡가를 언급했다. 공원소녀는 김형석 작곡가가 제작한 첫 걸그룹. 평소 김형석과 절친한 사이인 이경규는 레나에게만 곡 홍보할 기회를 주려고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정승환과 산들은 MBC 라디오 DJ로 활동 중. 26대 별밤지기라는 산들의 말에 이경규는 "나도 '별밤' 공개방송으로 한 5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계속해서 길을 걷던 이경규는 "내 나이 때 이런 친구들하고 방송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며 "나 때문에 안 나오겠다고 하면 얼마나 슬프겠나. 젊은 친구들과 함께 방송할 수 있다는 게 좋다"고 말했다.강호동은 "정승환이 가요계의 박보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정승환은 "저희 회사 식구인 안테나 내에서 서로 기분 좋자고 붙인 별명"이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유희열 선배님은 안테나의 다니엘 헤니, 정재형 선배님은 오다기리 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본격적인 한 끼 도전에 나서기 전, 팀을 나누는 시간이 그려졌다. 이경규는 "공원소녀 레나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10시 전에 꼭 퇴근을 해야한다. 내가 데리고 가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강호동 역시 "나는 (녹화를) 길게 하는 스타일이라 늦어질 수도 있다"고 순순히 인정했다. B1A4 산들까지 합세해 세 명의 팀이 결성됐고 정승환은 자동적으로 강호동과 함께하게 됐다. 첫 띵동은 정승환이 드라마 '또 오해영' OST인 '너였다면'을 부르며 어필했지만 실패, 뒤이어 이경규-산들-레나의 도전이 이어졌다. 아내와 아이들을 해외에 보내고 기러기 아빠로 살고 있는 집주인. 집에 별로 먹을 것이 없다며 난감해하자 이경규팀은 "제작진에게 받은 용돈으로 먹을 것을 사올 수 있다"며 적극 설득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밥동무가 되어주시겠습니까?"라고 묻자, 집주인은 웃으며 승낙했다. 한 끼 도전 10분 만에 얻은 쾌거였다.안에 들어서자 넓은 정원에 토끼까지 뛰어노는 멋진 주택이 펼쳐졌다. 집주인은 김치찌개와 숯불구이 메뉴를 제안했고, 이경규 레나는 장을 보러 나섰다. 홀로 집에 남은 산들은 집주인과 함께 숯불 피우기를 시작했다. 숯불을 옮기고 불을 피우던 산들은 "'한끼줍쇼'가 원래 일하는 프로그램이었냐"며 "연기가 자꾸 나한테만 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 산들, 레나와 집주인은 숯불구이 소고기&소시지, 산들표 김치찌개와 함께 이웃들에게 얻은 묵은지, 상추, 밥을 더해 정원에서 맛있는 한 끼를 즐겼다.도전을 이어가던 강호동과 정승환. 한 집 앞에 멈춘 강호동은 "왠지 100% 성공 예감이다"라며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집주인 아버님과 잠시 대화를 나누던 강호동은 본론으로 들어가 한 끼 의사를 물었고, 아버님은 흔쾌히 응했다.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기쁨을 나누던 강호동과 정승환은 아랫집이 좀 전에 산들·레나 팀이 성공한 집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한 끼 도전을 하면서도, 성공 후에도 정승환은 매력적인 '정크박스'의 역할을 다했다. 녹화일이 마침 집주인 어머님의 생일이라는 얘기를 듣자 그는 "최대한 밝게 불러보겠다"며 다정하게 생일 축하송을 불렀고, 한 가족이 된듯 화기애애한 식사를 즐겼다.한편, 오는 19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는 '야인시대'의 주역 이원종, 안재모가 밥동무로 출연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6.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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